춘천시,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 총력

강원특별자치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공모지 춘천 선정

 

전국연합뉴스 김생수 기자 | 춘천시가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공모지로 춘천을 선정했다.

 

우수한 교통 접근성, 2년 연속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 등 박람회 추진 능력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생활권 내 그린 인프라 구축 및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에 부합한 최적의 전략적 입지 여건 등이 선정의 이유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산림청을 대상으로 박람회 사업설명을 할 방침이다.

 

최종 대상지 확정은 오는 9월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춘천으로 최종 유치되면 춘천은 명실상부 전국 단위 정원산업 중심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람회 유치를 통해 시는 춘천만의 차별화된 정원도시와 탄소중립 생태도시를 실현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일상적 정원문화 확산으로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거점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하는 춘천의 박람회 주제는 ‘춘천에서 시작되는 정원산업의 새로운 미래’다.

 

특히 박람회 개최지를 기후대응 도시숲 공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옛 캠프페이지 일대로 확정,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기존 박람회 개최의 정원산업전, 정원산업 콘퍼런스, 코리아가든쇼 등은 물론 특화된 프로그램을 추가 구성할 계획이다.

 

정원과 일상의 공유를 통한 정원 기반의 생활양식 제시, 새로운 대상 발굴을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정원산업의 유행 변화에 맞춘 정원 콘텐츠를 확장하고 다양한 소비층 확보로 다채로운 시도와 실험이 공존하는 박람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미래가치형 그린 신산업으로 정원산업은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미래가 춘천에서 꼭 시작될 수 있도록 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원산업박람회는 2020년 순천, 2021년 울산, 2022년 세종, 2023년 순천에서 열렸다.

 

올해는 오는 26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