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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학생군사학교 체력단련장(골프장) 예산 확보 총력

 

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학생군사학교 체력단련장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여야를 막론하고 관련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학생군사학교 체력단련장 조성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5년 국방부 예산안 심사에 해당 사업비가 반영됐으며, 현재 국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국회 의결을 거쳐 예산이 최종 확정된다.

 

체력단련장은 괴산읍 대덕리 학생군사학교 유휴부지(약 66만 2,000㎡)에 9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군 관련 기관에는 이미 체력단련장으로 골프장이 설치돼 있으나 군은 충북 내에서 민간 및 군 골프장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번 조성 사업은 학생군사학교 부대원들의 복지 증진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송인헌 군수는 “체력단련장이 조성되면 열악한 군 복지 여건이 개선돼 학생군사학교와 인근 육군부대원 약 2만여 명의 복지와 사기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더불어 낙후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를 통해 괴산군의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郡)-군(軍) 협력을 통해 상호 공동 이익을 실현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체력단련장 조성 예산 확보에 끝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