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마포구,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14개 저감 대책으로 집중 관리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해 구민 건강 보호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마포구는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제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강화하는 제도다.

 

마포구는 수송과 난방, 사업장, 노출 저감 4개 분야에서 14개의 관리과제를 정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송 분야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과 매연 과다 배출 차량, 공회전 차량을 제한하고 단속한다. 또한 승용차 2부제 운영기준에 따라 부설주차장의 진출입 제한하는 기업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15% 범위에서 경감해준다.

 

난방 분야에서는 저소득층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선정해 난방 온도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마포구는 사업장 분야에서 지역 내 94개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49개의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 미세먼지 감축 관리를 시행한다. 아울러 시민참여감시단이 고물상과 공사장, 주택가 인근 나대지의 생활폐기물 불법 소각을 순찰한다.

 

노출 저감 분야에는 학교, 병원 등 취약시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3개 구간(13.2km)을 미세먼지 집중 관리 도로로 지정해 도로 노면 청소와 물청소 횟수를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지하철 역사,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35곳의 실내 공기 질 관리와 미세먼지 경보제도 시행한다.

 

특히 학교와 도로, 공원 인근 36곳에 설치한 사물인터넷(IoT)기반 미세먼지 측정망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표출하여 구민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구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구민께서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라며, 마포구의 미세먼지 저감 조치에도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