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시장군수협의회(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제14차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제9기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장 선출을 비롯해 각 지역 정보 및 협력 사항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최경식 남원시장, 전춘성 진안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설상희 임실부군수, 염기남 순창부군수를 비롯한 각 시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8기에 이어 9기 협의회장을 연임하게 된 황인홍 무주군수는 “동부권 각 지역이 역량을 모아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인구감소와 기후변화, 지방소멸위기 등 동부권이 직면해 있는 현실적인 문제와 각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데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공모에서 영호남 지역 유일의 최종후보지로 선정된 남원시가 ‘최종 부지’ 선정을 위해 동부권 시군의 협력을 요청했으며 무주군은 ‘고압 송변전 시설 설치’와 관련해 공동 대응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이두명 무주군청 기획조정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 설비 확충을 위한 전력수급 기본계획,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을 보면 동부권 시군 전역에 변전소와 송전선로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정부와 주민들 간의 막대한 갈등은 물론, 환경파괴 건강·재산 피해가 예상되는 사안인 만큼 이를 동부권 공동의 현안으로 삼아 대응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동부권의 신성장사업 및 공동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