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동인 기자 |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23일, 방학 중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기능경기대회 전공심화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를 격려하기 위해 춘천기계공업고를 방문했다. 지난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세계를 제패한 김경필 국가대표선수(‘20년 卒)와 방학 중 훈련장을 방문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사였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춘천기계공고는 2019년(러시아/냉동기술)과 2022년(대한민국/금형)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상했고, 지난해 9월 전국기능경기대회 금형 직종에서도 1위를 했다. 또한 201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탐산업훈장(기관 1위)을 수상한 후 은탑 2회(2013/18년), 동탑 2회(2014/16년)를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명장 학교로 손꼽힌다.
신경호 교육감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금형 전공심화동아리실이었다. 이어서 차례대로 산업제어, 건축설계/CAD 동아리실을 방문해 학생들의 수준 높은 숙련 기술의 현장을 목격하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7개 직종 모든 학생과 지도교사 40여명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기능경기대회 발전을 위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느끼는 기능경기대회 전공심화 동아리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경청했고, 동시에 여러 가지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진솔하게 나누며 정책적 대안을 모색했다.
한편 최근 강원도 직업계고 활성화를 바탕으로 2023년 기능경기대회에 참가 원서를 접수한 학생은 225명으로 6년간 최다 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기능경기대회 참가율은 직업계고 활성화 지표로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방학 중에도 꿈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학생들이 대견하고, 묵묵하게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지도교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직업계고 1과 1전공심화동아리 정책 등을 통해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미래 기술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