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여러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서초구를 위해 꼭 필요한 산소 같은 존재입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지난 5일 오후 잠원동 신동초등학교에서 22명의 6학년 초등학생들과 마을 문제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 구청장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내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올라온 한 초등학교 반 학생들의 건의 글을 확인한 후, 만남을 하게 됐다.
신동초등학생들의 건의 내용은 학교 근처 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으로부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들은 ‘공공의 문제’에 관한 주제로 공부를 하던 중 스스로 마을 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 마련을 위해 서초구청에 SOS를 요청한 것이다.
이날 전 구청장은 해당 학급에 방문해, 초등학생들과 현장 기반의 생생한 안전대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안전한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부서와의 다각적 사전 검토를 진행하고, 즉각적인 현장 방문으로 실제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처음 아이디어를 제안한 정OO학생(13세,여)는 “친구들과 모여 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다니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서초구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구는 학생들과 소통을 한 내용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구가 매월 1,3주 수요일마다 현장의 최일선으로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하는 ‘찾아가는 서초 전성 수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