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정무 기자 |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6개 시·군과 함께 총 32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범지역 없는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범죄예방 환경 개선(CPTED) 사업을 추진한다.
‘범죄예방 환경 개선(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란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을 파악·분석해 범죄예방과 도민 체감안전도를 향상하기 위한 도시환경개선 디자인사업을 말한다.
올해는 수원·안양·부천·안산·광주·용인 등 총 6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지난 3월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사업 추진 공모에 지원한 13개 지역 가운데, 사업 내용의 타당성, 자치단체의 관심도 및 협업도,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6개 지역을 선정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과 외국인 밀집 지역, 여성 안심 구역 및 유흥시설 밀집 지역 등 범죄로부터 취약한 우범지역에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비상벨 증설, 골목길 조명 확충·보수, 반사경·방범창 설치 등 범죄예방을 위한 각종 방범 시설물을 확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범죄로 인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나머지 지역들도 시·군과 각 관할 경찰서가 협업해 지역 특성에 맞춘 자체적인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