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5일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석한 세계 젊은이들을 환대할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폭염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관련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는 지시에 적극 호응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관련 부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하고 충북으로 배정되는 세계 젊은이들을 위한 관광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5박 6일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 레이크파크에 오시는 세계 젊은이들을 귀중한 손님으로 생각하면서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라며 “충북 레이크파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모든 지원은 신속하게 추진하며, 예산과 인력을 부족함 없이 충분히 투입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챙기면서 치밀하게 정성을 다해 세계 젊은이들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방문하는 만큼 이들의 순조로운 소통을 위해 다양한 언어의 통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우선 우리 충북에 대한 당초 요청은 1000여명 이었지만 그 이상이라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충북에서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는 이상기후로 인한 국가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현장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이 긴급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