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으로 하나 되는 아이들, '부천 국제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 개최

한·중·일 3개국 4개 교류도시 청소년 38명 참가해 선의의 대결 펼쳐

 

전국연합뉴스 김명환 기자 | 부천시는 부천의 교류 도시를 초청하여 지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2024. 부천 국제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천시를 비롯해 중국 하얼빈시와 웨이하이시, 일본 오카야마시 등 총 3개국 4개 도시의 청소년 3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바둑 5급 이상의 초·중학생들로 그간 갈고 닦은 바둑 실력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친선 바둑대회는 도시별 팀 대항전으로 진행됐으며, 중국 하얼빈시 우승, 부천시 준우승, 중국 웨이하이시와 일본 오카야마시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환영식으로 시작된 행사는 친선 바둑대회, 경복궁 및 한국만화박물관 견학, 한옥마을 문화체험 등 3박 4일간의 알찬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승패를 넘어서 우애와 친선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지난 1월에 미국 베이커스필드시를 시작으로 7~8월에는 중국 하얼빈시, 일본 오카야마시에서 각각 개최한 청소년 홈스테이에 참가했다. 7월에는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중단됐던 일본 가와사키시와 유소년 축구 교류도 재개하는 등 청소년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