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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자인하는 서울 중구,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시상

해충 잡는 우체통, AI를 활용한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 등 참신한 아이디어 4점 선정 및 시상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우체통이 해충을 잡도록 재설계하고, AI를 활용해 공사장 가림벽을 디자인했어요!

 

서울 중구는 8월 19일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4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공디자인 및 도시갤러리 2개 부문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등 총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2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공공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에는 정종원 씨의 ‘해충 잡는 우체통’이 선정됐다. 사용이 저조해진 우체통에 포충기를 설치하여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로 각 우체통이 설치된 지역의 해충 정보를 파악해 추후 방역에 활용할 수도 있어서 아이디어의 참신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갤러리 분야 최우수상에는 이주현 씨의 ‘달콤한 중구’가 선정됐다. AI기술을 활용해 공사장 가림벽을 디자인함으로써 현대 기술과 예술을 접목했고, 밝은 미래 이미지로 꿈과 희망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공디자인 분야 우수상 수상자인 이원경 씨는 서브컬처 시각예술을 활용해 젊음과 관대함을 표현했고, 도시갤러리 분야 우수상 수상자인 신동윤 씨는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문자도로 제작하여 우리 문화자산을 홍보에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은 중구민과 중구 생활권자들이 직접 참여해 도시를 새롭게 그려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관점에서 지역의 문제와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