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이재영 증평군수를 비롯한 증평군 대표단이 오는 11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칠대하시를 방문한다.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지는 공식 방문으로, 지난해 증평군의 공식 초청으로 칠대하시 대표단이 증평을 찾으며 재개된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증평군을 적극 홍보하고 두 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첫 일정은 교류 심포지엄 참가다.
이 군수는 11일 칠대하시 도착 직후 심포지엄에 참가해 마이크를 잡고 증평군을 소개한다.
역사와 문화, 예술, 관광, 산업 등 증평의 발전상을 두루 다루며 두 도시 간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2013년 교류 협약 체결 후 11년이 흘렀으나 코로나19 등으로 두 도시 간 교류가 뜸해졌고 증평을 제대로 알릴 기회가 없었다는 판단에서다.
발표회 후에는 리빈 시장 등 칠대하시 지도부와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행정, 문화, 청소년, 체육 등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 방안이 오갈 전망이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경제, 농업, 체육, 문화, 교육, 상업 분야 시설 등 기반 시설 전반을 둘러보며 교류방안을 모색한다.
칠대하시의 최고 지도자인 왕 웬리 당서기와의 만남은 셋째 날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칠대하시는 중국 헤이룽장성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광업, 의약제조업 등이 발달했다.
양양, 왕멍 등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0명을 배출하는 등 동계올림픽 세계 챔피언의 도시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