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우수사례 공유회 ‘함께하는 당신, 힘이 되는 우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사회 내 위기가구 발굴에 참여하는 인적안전망’으로, 일상생활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 및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 주변 어려운 이웃의 생활실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행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유공자 감사장 수여 △구 복지정책 주요 성과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영상 상영 △우수 활동 사례 발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포토존 사진 촬영 △참여자 힐링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2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 200%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서대문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 중인 주민 3명과 방문형 직종 종사자 2명이 나서 활동 계기, 발굴 및 지원 내용, 활동 방법, 소감 등을 밝혔다.
북가좌1동 김미수 반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을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알뜰히 살피고 보살피는 일의 가치를 새삼 느꼈으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향순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동을 통해 어려운 주민이 공공의 도움을 받고 희망을 찾는 것을 보며 인적 안전망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서대문우체국에서도 ‘복지등기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연결’이란 주제로 등기 우편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사례를 공유하며 ‘사람을 살리는 편지’라는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서대문구는 구 특화 인적안전망 사업을 통해 3분기까지 387건의 위기가구 사례를 발굴하고 1,784건의 공공 및 민간 지원을 연계했다.
이를 위해 △최일선 인적안전망인 반장과 협력한 이웃돌봄반 신설 운영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된 복지순찰대 운영 △공공일자리와 연계한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단 배치 △우체국 집배원을 통한 복지등기 우편사업 추진 △복지상점 신규 발굴 등에 힘쓰고 있다.
참고로 ‘복지상점’이란 주민 밀접 업종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협력하는 슈퍼·편의점, 병·의원, 부동산중개업소 등을 말한다.
구는 더욱 활발하고 촘촘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우수자 표창, 관련 교육과정 신설, 위기가구 발굴 포상금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웃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200% 서대문’을 위한 일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