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국제회의실에서 ‘2024 광주광역시교육청 국제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석학, 국내·외 교육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도입으로 수반되는 교육 변화를 논의하고, 학생 마음 건강에 관한 해외 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포럼은 ‘AI시대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광주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AI시대 학교 ▲국내·외 사례 분석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AI 시대 학교’는 AI시대의 교육적 도전과 기회를 다룬 해외 교육 동향과 사례 발표로 구성됐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NTU) 국립교육원(NIE)의 Dr. Ng Pak Tee 교수가 싱가포르 교육의 변화를 AI시대 웰빙과 우수성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미국 남플로리다주립대학교(USF) 교사교육센터의 Davic Scanga 교수는 AI가 성인과 아동의 전통적 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국내·외 사례분석’은 다양한 국가의 사례를 통해 AI시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구체적인 접근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가쿠슈인대학교의 Ayako Ito 교수는 일본 아동 정신 건강과 지원 체계에서 학교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다뤘고,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 교육부 국장 Christiane Schönauer-Gragg는 독일의 학생 마음 건강 관리 정책과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또 시교육청 광주교육정책연구센터는 ‘2024 광주교육종합실태조사’를 통한 광주 학생들의 생활 실태에 대한 통계 자료를 제시하고, 생활교육팀은 '광주교육 안전망 구축을 통한 학생 심리·정서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성인식개선팀은 '광주교육공동체 마음 온(On, 溫) 프로젝트' 등 광주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포럼이 광주교육의 AI시대 교육 혁신과 학생 마음 건강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사례와 연계한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학생 중심 정서적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