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1동 소재 한마음유치원 원생들과 길음2동 소재 이음어린이집가 성북구에 성금을 기탁하며 추운 겨울 따듯한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한마음유치원의 44명 아이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고사리손으로 모은 1,382,000원의 성금을 장위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한마음유치원은 2015년부터 10년째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23년도에소 이웃돕기 성금으로 110여 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유치원 원생들은 성금을 전달한 후 장위1동 주민센터를 견학하며 주민센터는 어떤 곳인지 알아가는 현장교육을 듣기도 했다.
장위1동주민센터 이성동 동장은 “이웃돕기 성금 모으기 행사에 참여해준 한마음유치원의 120여명이 전체 원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마련한 후원금이라 더 귀하게 느껴진다. 이 성금을 장위1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길음2동 소재 이음어린이집은 지난 10월 플리마켓을 개최하고 수익금 1,527,000원을 이번 따듯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플리마켓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문구를 사고파는 상점놀이와 학부모가 준비한 어묵, 붕어빵 등 다양한 먹거리 판매, 재능기부자가 운영하는 네일아트 참여 부스 등을 통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이음어린이집 이정미 원장은 “플리마켓 수익금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됐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가치 있는 일에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음어린이집은 2021년 12월 개원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최근 '어린이집보육교직원 권리존중우수사례공모전', '어린이집 보육사례공모전'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만한 모범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한마음유치원과 이음어린이집의 따뜻한 선행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린 시절 겪은 소중한 경험은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