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마포구 학교에 온 작가들, 그 이유는?

박강수 구청장 “ 중요한 것은 독서를 즐거워 하는 마음, 흥미로운 교육 프로그램 모색에 힘 쓸 것”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도 국민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의 한 해 평균 독서량은 34.4권으로 2019년 대비 6.6권이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20.3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마포구는 ‘학교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 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책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작가를 학교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지역 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21개의 학교가 참여 신청을 해 학교별로 학생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 21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친구되기 ▲사춘기 아이와 소통하는 법 ▲그림책 강의'페이퍼토이 만들기' ▲나나 '내안에 나를 만나는 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를 펼치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3일 아현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동도중학교에서 나혜림 작가의 ‘클로버’라는 주제의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일정에 따라 11월까지 학교별로 계속 진행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종이책 뿐 아니라 전자책같이 편리하고 실용적인 독서 매체가 많이 생겨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를 즐거워하는 마음” 이라며 “독서를 공부라고 생각해 흥미를 잃기보다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